◆…정책위의장 이목희 <사진: YTN>
정책위의장 이목희
18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목희 의원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연이 새삼 화제다.
이목희 의원은 노 전 대통령과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1998년 노사정위원회에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고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때 함께 활동했다.
특히 '청와대 화장실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2006년 개각을 단행할 때 노 전 대통령은 노동부 장관에 이목희 의원을 낙점하지 못하자 위로 차원에서 이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당시 이 의원은 자리가 끝날 때까지 '볼 일'을 참고 있다가 노 전 대통령을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게 하고는 자신의 '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화장실 앞에 세워두고 오줌 누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한바탕 크게 웃었다고 한다.
한편 정책위의장에 선임된 이목희 의원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재선으로 개혁 성향의 강경파로 분류된다. 전국섬유노동조합 기획전문위원, 한국노동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