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폭발·창고 화재 등 선제적 관리 중요... 재물보험사 FM 중요성 커져

최근 전기차 폭발 사고 및 창고 화재 등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대비한 소화 설비의 선제적 구축과 유지 관리를 할 수 있는 재물보험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재물보험사 FM은 올해 1월부터 창고 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는 등 정부에서도 물류시설 안정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어 선제적 위험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물보험사 FM, 화재 위험 요소 철저히 분석... 손실 예방 대책 마련

FM은 200여 년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기업이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발생 시 현명하게 대처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소재의 자체 연구 시설인 'FM 리서치 캠퍼스(FM Research Campus)'에서는 화재 등 손실 발생에 주 원인이 되는 리스크에 대한 실험을 통해 이를 예방 및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시설 내 방재 기술 연구실에서 화재의 원인과 소방 설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수리 연구실(Hydraulics Lab)'에서는 스프링클러와 같은 고객의 소방 시스템을 실내에 동일하게 구현해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한 후 고객에게 개선 사항을 전달해 화재에 대한 회복탄력성(resilience)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가포르에서도 고객 중심 체험형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설인 'FM 센터 (FM Centre)'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내 마련된 체험형 연구실인 '심 존(SimZone)'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소속 위험 관리 담당자들과 경영진에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 시스템과 같은 효과적인 방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FM 소속 별도 인증 기관인 'FM Approvals'에서 산업 설비 및 안전 장치에 대한 성능 검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FM Approvals는 열 반응, 작동 온도, 소화용수량 및 수압, 설치 간격 등의 조건을 토대로 창고용 · 창고 외 용도 · 특수용 스프링클러에 대한 인증 절차를 거쳐,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스프링클러에 한해 소방 설비에 부여하는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인증(FM APPROVED)'을 부여한다.

최종호 FM 동북아시아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물류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창고시설에서 일어나는 화재는 규모와 심각성 면에서 중대한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재 위험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손실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울 수 있는 위험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와 함께해야 화재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