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재직자 월 10만~최대 50만원 가입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큰 호응
최대 13.5% 적금가입(34%의 수익률) 효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기우대저축공제는 2018년에 도입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내일채움공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시된 상품으로 출시 23일 만에 1만 번째 가입자가 나올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내일채움공제가 출시 60일 만에 1만명을 달성한 것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중기우대저축공제는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만든 상품이다. 월 10만~50만원을 5년 만기로 납입하면 기업이 납입금액의 20%를 지원하고, 협약 은행이 최대 5%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월 50만원을 납입한 근로자는 기업 지원금 월 10만원에 5% 금리를 적용해 5년 만기 시 4027만원을 수령할 수 있어 34% 수익률을 거두는 효과가 있다.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정부는 기업 납입금에 대해 소득세,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협약은행은 참여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경우 기업지원금에 부과되는 소득세의 50%(청년은 90%)를 감면받는다. 기업은 기업지원금에 대한 법인세 9~24%를 적용받거나 세액 25%를 공제받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가입자는 건강검진비, 휴가비, 교육이용권(바우처) 등의 복지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동안 내일채움공제나 청년도약계좌 등 정책금융상품들은 청년만을 대상으로 해 폭넓은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기우대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저축공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신청 후, 재직자가 하나은행 또는 IBK기업은행에 가입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