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시행론 대 유예론 양팀으로 나뉘어 상호 토론…토론배틀 형식"
"정책의총서 쟁점 중심으로 집중 토론한 후 당론 정리…추가 디베이트도"
노종면 "아직 토론자 확정 안돼…내부 조율 과정 필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는 24일 금융투자소득세 정책토론회가 '시행'과 '유예'로 대별되는 토론 배틀 형식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시행론과 유예론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팀을 이뤄 양팀이 엄격한 규칙에 입각해 상호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토론 주제는 '정의롭고 행복한 대한민국, 금투세 시행은 어떻게'로 정했다. 당내 의견들을 수렴해보니 시행론과 유예론으로 대별된다"며 "토론 배틀의 형식이 될 터인데 이러한 토론을 통해서 정책적인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드러내겠다"고 했다.
정책토론회 이후 당론 결정 과정에 대해선 "정책의총에서 이런 쟁점을 중심으로 집중토론을 해서 당론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논의 과정에 따라 추가 디베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오랫동안 논의를 해 온 것이어서 이번 정책 디베이트를 한 번 하면 쟁점은 정리되지 않겠나,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진 의장이 시행과 유예, 두 팀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아직 토론자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며 "오늘과 내일 사이 토론에 나서는 분들이 정해질 것 같다", "어느 분으로 할지 내부 조율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유예를 좀 광범위하게 보셔도 되겠다", "민주당 내 당장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잘 안 들리는 건 사실"이라며 "그런데 정무적으로 폐지가 필요하단 의견은 있을 수 있어서 유예팀엔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이 담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