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은 검사동일체, 윤 대통령은 상명하복으로 해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부각..정치력과 민주당 인준 검토해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박 의원은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작동 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윤건희(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동훈을 나 때문에 출세해서 이 자리에 왔으면 나한테 맹충을 해야지 지금 이렇게 덤비는 게 뭐냐? 용서를 못 하는 거다"라며 "그러나 한동훈은 당신이 술 마시고 놀 때 내가 수사해서 성과를 내가지고 당신은 대통령이 됐다. 똑같은 검사동일체를 윤석열 대통령은 상명하복으로 해석을 하고 한동훈은 당신도 검사, 나도 검사 똑같다. 수사 성과는 내가 냈다 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가 안 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지만 한동훈의 약점을 윤석열이 가장 잘 알고 윤석열의 약점을 한동훈이 잘 알기 때문에 핵을 가진 나라끼리는 서로 공격을 못 한다"라며 "그렇기에 주의를 시켜서 간접 전쟁을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저는 (김옥균 프로젝트가) 성공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가족과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충돌했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누가 이겨야 되냐? 대통령이 이겨야 되는 거다. 그리고 도저히 당신 가지고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이 이미 보수에서는 윤건희를 버렸다"라며 "황태자로 한동훈을 생각했지만 지금 하는 걸 보니까 간동훈이 된 거다. 국민 간도 보고 윤건희 간도 보고 한동훈 당신 가지고는 어렵겠다 하는 판단이 나오니까 지금 업둥이를 찾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 업둥이가 최근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각되더라"라며 "그분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경제 문제나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인정을 받아 실력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과연 정치력이 있겠는가? 지금 한동훈 경험에서, 한동훈 실패해서 얻을 거다"라며 "그리고 이창용 총재를 국무총리로 임명했을 때 민주당에서 인준을 해줄 것인가. 이런 역학들이 한꺼번에 검토돼야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