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경호처 협조지휘 재요청"...침묵하는 최상목 대행

지난 1일에 이어 경호처 협조지휘 공문 재발송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대통령 경호처 협조 지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경호처에 대한 지휘 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일에도 최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경호처 등이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협조할 수 있도록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최 대행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정 실장은 "대통령비서실장은 경호처를 지휘감독할 권한이 없다"고 회신했다.

이에 공수처는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공수처가 피의자 조사 없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윤 대통령은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