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수사 검사였던 尹, 대응법 가장 잘 알아"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신고 시스템 '민주파출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등 당의 내홍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본인이 수사 검사였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답할 게 없는 것"이라며 "답을 하면 무조건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걸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공수처 검사들 중에 수사 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조사에 투입된 부장검사와 차장검사들은 모두 수사 경력이 있는 분들일 것"이라며, "그들이 아주 정확한 질문을 했을 것이고, 이에 답하는 것이 불리하다는 점에서 이럴 때 전문성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과거에 거물 수사를 많이 해본 사람이라, 자신이 말한 내용이 외부 언론을 통해 노출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예전에 윤석열, 한동훈 조가 가장 잘하던 게 피의 사실을 언론에 유출해 사람을 하나 바보 만드는 것이었다. 본인이 잘했던 방식이라 (말을)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