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공수처 무법 행태 도 넘어…尹 망신주기에 불과"

권성동 "공수처 강제구인, 실익 없어…즉각 중단 촉구"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수처의 무법적인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결국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지난 20일 공수처는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무려 6시간 동안 시도했고, 오늘 재시도를 예고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인물들이 모두 구속된 상태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직후 공수처에서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했고, 공수처에서 또다시 구인한다 하더라도 진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구인해도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고, 수사에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에 불과한 것"이라며 "특히 대통령이 오늘 탄핵 심판 출석이 예정된 상황에서 공수처의 강제구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부당한 강제구인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