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우크라군에 생포된 북한군, 부상 악화로 하루 만에 사망"

국정원, 우방국 정보기관 통해 확인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던 북한군 1명이 부상 악화로 하루 만에 사망했다.

국가정보원은 "26일 생포됐던 북한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조금 전 사망하였음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포로로 잡은 북한군 병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국정원도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으면서 물자 보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쿠르스크의 탁 트인 지형과 무인기(드론) 공격 때문에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X(옛 트위터)에서 쿠르스크에서 죽거나 다친 북한군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북한군이 대규모 사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전술을 거의 변경하지 않은 채 보병 진격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