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올 1분기 동안 28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 2823억원과 비교해 1.5% 매출 신장을 이뤘다.
일자리 창출 부진,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가계의 소비 확대 제한과 민간부문 회복 지연으로 인한 추가적인 소비회복 여력의 부재 속에서도 탄산음료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93억원 비해 2.5% 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1분기 동안 79억원에 이르는 지분법 손실과 45억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영업외 비용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57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89억원에 비해 70% 감소했다.
1분기 품목별 매출은 탄산음료(칠성사이다) 매출이 1202억을 달성해 전체 매출의 42%를 점유했다. 다음으로 주스(델몬트오렌지) 644억원(23%), 커피(레쓰비) 296억원(10.3%), 주류(스카치블루) 237억원(8.3%) 순으로 나타났으며, 먹는 샘물과 다류 등 기타 제품이 27% 점유비를 보였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와 생수 시장이 성장하는 추이를 보임에 따라 비용절감과 다양한 판매 루트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닦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의 대리점 영업체제를 가맹사업 형태로 전환하는 등 공정경쟁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장의 기반을 닦을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2018년 'ASIA Top10'이라는 롯데 그룹 비전에 발맞추어 중국, 러시아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해외 자회사를 통한 매출 증대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