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은 26일 논현동 세관 10층 강당에서 관내 관세사와 식품·의약품 관련 수출입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과 함께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이용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관세청에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통관단일창구는 무역업체가 세관의 수출입신고와는 별도로 각종 특별법에 의한 요건확인을 위해 수출입시 여러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신고만으로 통관 관련 절차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17개 요건확인기관이 연계돼 있다.
세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체 요건확인신청 1만8259건 중 1만4365건이 통관단일창구를 통해 처리돼 78.7%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지만, 관련 요건확인기관 중 가장 많은 전체 건수의 30%를 차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경우 5481건 중 41.9%인 2297건이 통관단일창구를 통해 처리됐다.
이와 관련 세관은 서울지방식약청과 함께 UNI-PASS를 통한 통관단일창구 이용 시연,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 개정사항, 한글표시사항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등을 설명해 식품·의약품 관련 수출입업체의 통관단일창구 이용률 확대를 유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관내 관세사와 관련 수출입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UNI-PASS를 통한 통관단일창구 이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수출입업체들이 통관단일창구 이용을 통해 통관소요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통관단일창구 이용률 100%를 목표로 관련 수출입요건확인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