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분석적·논리적 사고 중심으로 진행됐던 딱딱한 공무원 교육이 감성지능 개발에 초점을 맞춘 창의력 중심 교육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8일 11명의 심리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리학 자문단'을 설치하고, 모든 교육과정과 교육서비스를 교육생들의 마음에서 재검토 및 개선하는 감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앞으로 실시되는 모든 교육과정에 심리학 전문가를 직접 참여시켜 교육 분위기를 파악하고, 교육생과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해 동기부여 및 의욕고취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심리학을 토대로 공무원 교육과정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문단은 앞으로 있을 중앙공무원교육원의 모든 교육과정 및 교육원 관련 사항에 대해 교육생들의 눈높이에서 검토·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교육원의 비전 및 홍보자료 등의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그 동안의 분석·논리 중심의 좌뇌형 교육만으로는 마음을 파고드는 소통이 불가능하다"며 "공무원 교육을 교육생의 눈으로 바라보고, 교육생의 마음으로 생각하자는 취지로 심리학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은 "그 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분석·논리 중심의 좌뇌형 교육이 대세였지만 이번 심리학 자문단의 출범으로 앞으로는 창의·감성에 초점을 맞춘 우뇌형 교육을 접목해 양뇌를 모두 사용하는 융합형 창의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