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확정신고 앞두고 '숨은 세원 양성화에 주력'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성균)은 2010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고소득 전문직 등 개별관리대상자 600여명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8일 광주청에 따르면 숨은 세원 양성화를 위해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고소득전문직 등 개별관리대상자 622명과 신용카드 발행세액공제 한도(연간 700만원) 초과자 등 부당공제혐의가 있는 사업자 3522명에 대해 성실신고를 안내했다.
광주청은 이들 관리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문제점을 안내해 시정기회를 부여하고, 신고 후에는 신고내용을 검증해 불성실신고 혐의가 들어날 경우 조사대상 선정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청은 '유통거래질서분석전담팀'과 '세원정보팀'을 가동해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고파는 행위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가짜 세금계산서 판매자와 수취 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청은 신고기간 동안 사업자가 법령개정 사항을 잘 몰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고, 납세자가 접근하기 쉬운 곳에 신고상담창구를 설치해 납세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시행 이후 첫번째 확정신고임을 감안해 '전자세금계산서 수취내역 확인창구'를 설치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영세사업자의 신고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청은 선진 납세문화 조성을 위해 성실납세자가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을 신청하면 환급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조홍필 신고관리과장은 "이번 신고는 어느 때 보다 사후관리가 강화되고, 숨은 세원양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전문직과 병의원, 입시학원, 골프장, 예식장 등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대상사업자들은 자신의 현금매출 사업실적을 빠짐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국세청 관내에서 이번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47만7000명(개인 42만9천, 법인 4만8천)으로,이들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예정신고를 한 법인, 개인사업자는 4.1~6.30)까지의 매출·매입 실적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