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29명 확정
여성합격자 16명, 지난해 대비 4.8%p↓
최근 각종 공무원 공채시험에 불고 있는 거센 '여풍(女風)'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외무고시 최종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6일 '2011년도 5등급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29명을 확정·발표했다.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총 16명으로 지난해 21명(60%)에 비해 4.8%p 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합격자의 과반수(55.2%) 이상을 차지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6세로 지난해보다 0.4세 가량 높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6∼29세 합격자가 51.7%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09년부터 응시상한연령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올해는 총 3명의 30세 이상 합격자가 배출됐다.
한편 올해 외무고시에는 ▲외교통상직 1489명 ▲영어능통자 134명 ▲러시아어능통자 21명 ▲아랍어능통자 15명 등 총 1659명이 지원,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러시아어능통자 분야와 함께 올해 처음 실시된 아랍어능통자 분야의 경우 2차 논술시험 합격자가 없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