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0원 내린 1135.2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97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11.31포인트(0.58%) 오른 1975.3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스페인의 국제신용 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미국발 호재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 호조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3139억원, 기관은 34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42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2375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힘입어 2.5%(3만4000원) 올라 137만4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외 삼성전기와 제일모직이 1~3% 오르는 등 삼성전자 납품주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3.1%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는 양호한 1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고,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1% 오르는 등 자동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삼성증권, 대우증권, HMC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주는 증권 유관기관들의 수수료율 인하 호재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삼성SDI와 삼성정밀화학이 1분기 실적 호조 소식으로 각각 7.4%와 4.5% 올랐고, 삼성물산은 1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3.3%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더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6.2% 올랐고, 현대그린푸드는 1분기 실적호조 소식을 바탕으로 2.5%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7409만주와 5조2849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42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46포인트(0.52%) 오른 479.08을 기록하며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170억원 순매도 했지만 개인(22억원)과 외국인(12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과 반도체,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안랩, CJ E&M,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다음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이 하락했다.
팅크웨어가 12.6% 올랐고, 파인디지털이 4.8% 상승하는 등 블랙박스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관련주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동일기연이 자사주 소각 결정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스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7.6% 올라 나흘째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으로 성장 방향을 전환시킬 계획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3.1%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SK컴즈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해킹 피해자에 위자료 지급 등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 여파로 4.2% 내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해 50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2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내린 1135.2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