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10위권 건설사인 SK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을 서울 관훈동에 위치한 SK건설 사옥에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건설 관계자는 "26일부터 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이 세무조사를 시작한 것은 맞다"면서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고, 지난 세무조사는 2009년에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SK해운에 대한 정기세무조사가 종료된지 1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계열사인 SK건설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건설은 2011년 기준 시장점유율 5%를 기록한 국내 10위권 건설사로, 지난해에는 플랜트 수주잔고 사상 1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