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구일까?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가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조사기관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에 대한 실적 추정치가 달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선두기업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가려내지 못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분기 아이폰을 3천506만4천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어 정확한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실적이 크게 늘면서 자사의 반도체 고객이자 경쟁사인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취한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는 시장조사업체들의 추정치 발표에 의존해 시장내 선두기업을 가려낼 수밖에 없는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실적 추정치가 업체마다 큰 차이를 보이면서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라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4천4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지난해 12월 애플에 빼앗겼던 1위자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가 3천200만대를 출하해 애플을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지적했다.
양 조사업체는 그러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피처폰 양 부분에서 모두 노키아를 뛰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다만 SA는 삼성전자가 9천350만대를 출하했으나 노키아는 8천270만대라고 밝힌 데 비해 아이서플라이는 섬성전자 출하규모를 9천200만대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