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야 대표회담 거절…문성근 '재검토' 촉구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직무대행은 2일 새누리당이 모바일 투표 법제화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데 대해 "재검토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새누리당에서 문 대표 대행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 "그런 논리대로 한다면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맞받아쳤다.
문 대표 대행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도 민생법안을 처리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더구나 여야의 지도부는 (내가 물러나더라도) 계속되지 않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때문에 여야 대표회담을 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여야 대표회담을 다시 검토하고 제대로 답하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충북 선관위가 대선 예비 출마자에게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주민 320명에 대해 역대 최고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에 대해선 "(음식물 등을 제공한 단체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조직체"라며 "이 단체들이 박 비대위원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미국 쇠고기 수입중단, 그 짓을 왜 하느냐"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어떻게 이렇게 막말을 할 수 있느냐. 국민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느냐"라며 "거짓말을 한 장관이 이런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어떻게 용인하느냐"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