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요원들을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 투입,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30일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2006년 이후 받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오는 9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는 데는 통상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만약 연장된다면 국세청에서도 그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58%, 58.98% 증가한 8조1382억원, 6516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납부한 법인세는 1215억원 가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