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인 NH농협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전상일 현 동양증권 부회장(사진)을 내정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첫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전 부회장을 NH농협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주사는 부사장 후보로는 안병호 NH농협은행 부행장을, 상근감사위원 후보로는 김성홍 감사원 단장을 각각 내정했다.
지주사 한 관계자는 "그간 중형 증권사인 NH농협증권을 대형 증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증권사 CEO경험이 풍부하고 리테일(소매) 부문에 강점이 있으며, 농협그룹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물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자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며 오는 2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대표이사 및 부사장은 이달 28일부터, 상근감사위원은 내달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전 후보자는 1953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동양증권 과장으로 입사해 주식운용부장, 자금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거쳐 동양선물 대표이사, 동양투신운용 대표이사, 동양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