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발 악재에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한 주만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지수와 대형주가 급락하면서 관련 펀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중소형주펀드는 2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국내증시 부진에 한 주간 2.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과 스페인 불안감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52% 떨어졌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1.5%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도 각각 -0.41%. -0.81%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 중에서는 중소형주식펀드만 0.20% 상승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1.79%, 일반주식펀드는 -2.47%로 부진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5% 이상 급락하면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3.07%로 가장 수익률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대거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가 3%대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역시 각각 -1.30%, -0.56%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09%, 시장중립펀드는 0.12%,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6%로 강보합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