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조림 분야 협력에 이어 수자원개발 협력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루고 멘데스(Lugo Mendez) 파라과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와 통상·투자, 개발협력 등 제반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파라과이의 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환영하며, '파라과이의 날' 행사(28일)에 루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높여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라과이에 진출한 우리 교민과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루고 대통령은 "파라과이와 한국의 농업·조림 분야 협력이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개발협력을 확대하고, 개발경험과 수자원 관리기법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희망했다.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희망했다.
이에 양측은 1962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의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한국의 국토해양부 장관과 파라과이의 주한 대사는 양국간 강 개발·수자원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협정서명식을 갖기도 했다.
루고 멘데스 대통령은 파라과이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한 신부 출신으로, 2007년 사제직 사직 후 정계에 입문해 변화를 위한 애국연맹(APC)을 창립했으며, 지난 2008년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당선 후에는 최초의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 농촌진흥청에 농업기술의 전수와 농업 협력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덕분에 이듬해 파라과이에 첫 KOPIA(해외농업기술지원센터)가 설립됐으며, 이를 통해 스테비아 대량재배 기술 공동개발, 참깨·감자·양파 등 경제작물의 재배기술 전수 등 한국의 농업 무상 원조(OD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이듬해 파라과이에 첫 KOPIA(해외농업기술지원센터)가 설립됐으며, 이를 통해 스테비아 대량재배 기술 공동개발, 참깨·감자·양파 등 경제작물의 재배기술 전수 등 한국의 농업 무상 원조(OD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