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 웜서 MIGA 부총재와 KDB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와 MOU 체결
국내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시 겪었던 금융조달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KDB산업은행은 4일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MIGA는 세계은행그룹 소속 국제기구로서, 개발도상국의 정치적 위험에 대해 투자자에 보증보험을 제공함으로써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촉진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개발도상국 내 잠재 프로젝트 발굴 및 사업개발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게 되며, 기술지원, 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MIGA의 국제적 신인도와 산업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개발금융노하우를 접목시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최근 국내기업들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진출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해당 국가들의 정치적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금융조달에 많은 애로가 있었으다"며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국내 수출신용기관에 국한되었던 보증제공처가 다변화 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대상국 확대와 다양한 금융수요 충족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