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IUCN 마르통-르페브르 사무총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세계자연보존총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돼 우리 국민이 자연보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할 역할이 있으면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5차 WCC(세계자연보존총회) D-100일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세계자연보전연맹 줄리아 마르통-르페브르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마르통-르페브르 사무총장은 "세계 다수 국가의 대표들이 한국의 자연보존과 녹색성장 성과들을 배우고 갈 것"이라며 "한국의 녹색성장정책과 4대강 사업은 자연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의 구체적 실천의 성과"라고 답했다.
마르통-르페브르 사무총장은 이어 "대통령께서 개막식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의 추진을 소개해 달라"며 이 대통령을 개막식에 초청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1948년 스위스 글랑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긴 국제 환경단체로 전세계 50여개 사무소에서 1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200개의 정부기관회원과 900개의 비정부기관회원 등 160개국 1232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에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청, 문화재청, 제주도,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등 31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이날 접견에는 이홍구 2012 WCC 한국조직위원장, 엘리케 라만 IUCN 총괄국장이, 청와대 측에선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 등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