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30원 오른 1182.0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1780선을 위협했다. 5일 코스피는 51.38포인트(2.80%) 내린 1783.13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국내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는 급락 출발했다.
프로그램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장 중 179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 모두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내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코스피는 1776.85포인트를 기록, 지난 5월 23일 기록한 1779.47을 밑돌며 연중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사용국) 재정위기 불안감과 미국의 고용지표 및 제조업 경기지수 악화가 악재로 작용해 떨어졌다.
외국인은 2758억원, 개인은 1430억원, 기관은 92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6726억원이다.
전기가스와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밀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상승했다. 그 외 현대차, 기아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 KB금융, SK이노베이션, NHN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상승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 상승했다.
웅진코웨이는 웅진케미칼 지분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1.4%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요금인상 기대감으로 2.4% 상승했다.
KT&G는 성장정체가 끝이 나고 기업가치가 재상승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2.3%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70만주와 4조 8595억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95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2종목을 포함해 775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1.29포인트(4.51%) 내린 450.84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128억원)과 기관(4억원)은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110억원)은 홀로 매수세를 보였다.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안랩, CJ E&M, 에스에프에이, 동서, 젬백스, 포스코ICT, 에스엠, SK브로드밴드, 포스코켐텍 등이 하락했다.
빅텍, 스페코 등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강경대응 발언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 대성창투 등 창업투자자문사들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창업 관련 선거 공약 등이 모멘텀(상승동력) 작용을 할 것이라는 루머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영진인프라가 대규모 수주기대감에 5.1% 상승했다.
이노셀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녹십자 인수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이 종목은 이날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9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77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30원 오른 1182.0원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