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방식 세무회계프로그램으로 정보유출 대비 가능
세무사업계는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대비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세무사업계는 개인정보보호법(법률 제10465호)이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3월 30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거래처 등과 관련된 개인정보유출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당수 세무사들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부분의 세무사들은 법의 정확한 개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세무회계사무소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시행으로 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내부관리계획의 수립과 방화벽, 백신 등을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무회계사무소는 컴퓨터 보안을 위한 전문인력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정에 걸맞게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회계사무소들은 업무특성상 주민등록번호, 금융계좌 거래정보, 전화번호, 가족사항, 급여 등 민간한 개인정보를 대부분 사무실내부의 컴퓨터에 관련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재택근무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이 취약한 가정용 PC에 보관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IDC나 클라우드센터에 맡기면 '면책'
최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가장 손쉬운 대안으로 H/W와 S/W를 외부의 IDC나 클라우드센터에 맡기는 방법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지침 부칙 제2조에서 개인정보처리자가 IDC나 클라우드센터와 계약을 통해 H/W나 S/W를 임차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지침을 이행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방식 세무회계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유출 대비 가능
세무회계프로그램 개발사들이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환경(사무실, 집, PC방 등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의 세무회계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개인정보보호에 대비할 수가 있어 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세무회계프로그램은 사무실의 PC에 설치되어 동작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자료를 조회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번거로웠으나, 클라우드 방식의 세무회계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면서도 중요한 개인정보가 클라우드센터의 서버에 저장되기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대비도 함께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PC 사양에 관계없이 시스템 속도가 훨씬 빠르고 안정성까지 보장되며,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기기로도 세무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고객 상담이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매우 유용한 부가적인 장점도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클라우드 방식의 세무회계프로그램은 더존에서 제공하는 Smart TAX OS(스마트 택스 오에스)가 있다. 이번 개인정보보호법 본격 시행을 계기로 클라우드 환경 도입에 관심을 기울여 정보유출에 대한 대비와 함께 세무업무환경개선의 기회로 삼아도 될 것이다.
<용어 설명>
*IDC(Internet Data Center)
기업고객들의 서버, 네트워크, 기타 전산서비스를 임대해 주고 보안/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말함.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인터넷 기반(Internet cloud)의 컴퓨팅(computing) 기술을 의미하며, 인터넷 상의 유틸리티 데이터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상황에 따라 컴퓨터나 휴대폰 등으로 불러와서 사용하는 웹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