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B광주은행, 다자녀 출산직원 특별 승급제도 첫 혜택
다자녀를 출산한 직원이 특별 승진의 영예를 안아 지역 금융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KJB광주은행에 몸담고 있는 나은심 대리.
나 대리는 지난 5월 사랑스러운 넷째 아들을 출산하고 광주은행 최초로 2호봉 특별 승급 대상자가 됐다.
광주은행은 지난 26일 본점 대강당에서 나 대리를 포함해 다자녀 출산직원에게 특별승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광주은행의 다자녀 출산직원 특별 승급제도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됐으며 셋째 출산시 1호봉, 넷째 출산시 2호봉, 다섯째를 출산하면 3호봉을 특별 승급시켜주는 제도.
나은심 대리는 "은행이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보장해 줘 마음의 부담없이 자녀를 출산하고, 특별 승급의 영광까지 안았다"며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 가정과 직장의 양립, 육아문제 등 여성 직원들의 애로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각종 휴가 및 휴직지원,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급여·복지·승진·보직 등에도 남녀 차별 없는 인재 중용을 통해 여성리더육성과 함께 남녀고용평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2009년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제2회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통령 표창 수상,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여성친화적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승진 인사에서는 출산휴직 중인 여직원 2명을 포함시켜 획기적인 인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