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17일 제64주년 제헌절을 맞아 "헌법의 이념과 정신을 중심으로 사회 통합을 이루고,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우리사회 곳곳에 '법과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리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64년전 오늘, 제헌국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 공포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운영의 큰 틀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이러한 헌법의 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기적을 꽃피우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복지와 번영의 결과를 이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과제는 헌법정신을 중심으로 사회 통합을 이루고,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우리사회 곳곳에 '법과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이라며 "헌법은 국가공동체의 정신적 기초로서,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켜 나가야 할 가장 근본적인 가치이자 규범"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헌법이념 구현을 위한 국회의 입법 활동에 적극 협조하면서 충실한 법 집행을 통해 헌법정신이 국민 생활 속에 실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헌절을 맞아 우리 모두가 헌법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면서 헌법가치와 질서가 제대로 발현되도록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