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8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27.05포인트(1.48%) 내린 1794.91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북한의 중대발표 예고 소식에 낙폭을 확대해가며 1800선대로 밀려났다. 북한의 중대발표 이후 부정확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낙폭을 축소해갔지만 기관의 매도세로 돌아서며 1790선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발언에 따른 부양 기대감이 높아진 점과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의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568억원)과 기관(1347억원)은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25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245억원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 NHN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내림세를 기록했고, 대상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
남해화학, 조비 등은 비가 많이 와 작물 피해가 많을수록 수혜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파미셀이 줄기세포치료제 기대감으로 2.5% 상승했고,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 감소 기대감으로 1.4% 상승했다. GKL은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사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5.1%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484주와 4조 3664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17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61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7.73포인트(1.61%) 내린 472.88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233억원)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105억원)과 기관(111억원)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정보기기, 비금속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에스엠,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CJ오쇼핑, 안랩, 동서, 포스코ICT, CJ E&M,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젬백스 등은 하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3.8% 상승세를 기록했고, 게임빌은 새로운 스마트폰 게임 출시 소식으로 1.1%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자유투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나돌면서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경봉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멜파스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2.0% 상승했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새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1.7%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21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751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1142.6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