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CJ 탈루, 삼성과 관련 없다"
최근 CJ제일제당의 삼겹살 할당관세 탈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삼성과의 커넥션 의혹이 제기됐다. 아울러 인천공항 면세점을 민영화하는 것과 관련 인천공항 민영화를 위한 사전포석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민주통합당 설훈 의원은 주영섭 관세청장에게 "CJ가 관세를 포탈한 것에 대해 CJ측은 무엇이라고 하느냐"고 물은 뒤 "이번 건이 삼성과 연결되지 않았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최근 관세청이 추진 중인 인천공항 면세점 민영화가 인천공항을 민영화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영섭 관세청장은 "CJ탈루가 삼성과 관련돼 있다는 것은 확인된 바가 없다"며 "면세점 민영화도 현재 관광공사가 운영중인 면세점만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으로 전체 민영화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면세점은 계약 연장을 해서라도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관세청이 직접 관련된 것인 만큼 계약 연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