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전력 관리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력거래소 방문, 철저한 대비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일본처럼 모든 제품을 절전형으로 만들어 매년 평가를 하고, 1년 1달 절전운동을 하자"며 "지식경제부에서 절전 제품에 세제혜택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력 피크를 대비해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지 않고 생산만 늘리는 것은 에너지 정책에 맞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에게 "여름에 전기 모자랄 때만 관심 두다가 또 흐지부지 해선 안된다"면서 "일상생활자체에서 절전운동을 하면서 아끼고, 기업은 절전제품을 만드는 각자의 책임 분담을 통해 1년 12달 절전운동을 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작년보다 올해 200만KW를 더 사용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내년에 날씨가 더 더워지면 우리는 정말 위기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 "산업 부문에서 에너지를 줄이면, 생산과 일자리가 위축되므로 가정과 서비스업에서 전기를 아끼도록 해야 한다"며, IT기술을 통해 창문이 하나만 열려도 냉난방 시설이 꺼지는 장치 등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