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한·러기술위 및 우즈벡장관회의 참석
기획재정부는 24일 박재완 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 APEC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2번째로 개최되는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양국 간 경제 교류협력을 위한 경제부처 고위급 협의체로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해, 97년 이후 매년 한국과 러시아를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11차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계획.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박재완 장관을 수석대표로 재정부, 교과부, 외교부, 지경부, 국토부 등 10개 부처 관계자 총 29명이 참석하고, 러시아측은 이샤예프 극동개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경제개발부, 극동개발부, 통상산업부 등의 당국자가 참석한다.
양국은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산업, 건설·교통 등 다방면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오는 30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박 장관은 31일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재정, 세제, 금융 등 경제 분야와 관련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회의 기간 중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방문도 진행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즈벡과의 첫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