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박 후보)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박 후보와 '맞짱' 승부를 벌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경선이 지난 주부터 본격 시작됐다.
지난 25일 진행된 제주 경선에서는 당초 박빙이 예상됐지만, 이를 비웃듯 문재인 경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26일 현재 울산에서 2차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
민주통합당은 향후 강원(28일), 충북(30일), 전북(9월1일), 인천(9월2일) 지역을 돌며 경선을 줄줄이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경선 후보가 '대세론'을 이어나갈지, 다른 경선 후보가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국회 예결위·법인세 중간예납 '계속' = 기획재정부는 이번 주 2011회계연도 예산결산과 관련한 국회 일정에 바쁜 한 주를 보낼 전망. 이와 함께 이달 초 발표한 2012년 세법개정안의 정기국회 입법안 제출을 위한 후속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2년 세법개정안은 현재 입법예고가 된 상태이며 내달 18일까지 입법예고가 계속된다. 재정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접수되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세법개정안에 최종 반영, 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또 오는 30일 대전·충청지역 상공인과 만나 '경제활력대책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각종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회의 하루 전인 28일에는 러시아 정부의 관계자와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제 협력 방안을 조율한다.
올해 세수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세청은 세수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법인세 중간예납 신고납부 업무에 만전을 기하며 한 주를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이번 주중 지난 6월말 종료된 해외금융계좌 신고현황을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다.
□ 금융당국, 보험료 개선안 발표 = 금융당국은 이번 주중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보험료 관련 개선대책을 내놓을 계획. 금융위는 '실손의료보험' 종합개선대책,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가격인하 계획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실손의료보험이란, 가입자가 의료비로 부담한 돈을 최대 90%까지 보장해 주는 건강보험.
그동안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의료비의 보장기능만 일부 따로 떼어낸 저렴한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보험회사들이 출시하도록 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자동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입자의 보험료 인하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자동차 보험금 지급실태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보험계약대출 시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안내한다.
오는 27일에는 보험대리점이 가담한 보험사기 적발현황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오는 30일 제47회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