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대학 출신 세무사들로 구성된 '세세회'(세무대학 세무사회)가 일반 납세자들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회원들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참여해 보육원을 찾아 봉사를 실천하고, 작은 정성으로 마련한 기부금까지 전달하는 등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세세회(회장 배형남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 회원들과 가족 20여명이 지난 25일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찾았다.
상록보육원은 지난 1959년 개설돼 50년 이상 운영된 서울 시내 대표적인 보육원으로서, 현재도 약 78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보육원을 찾은 세세회 회원들과 가족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우선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양호실을 시작으로 복도, 화장실, 침실 등 보육원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창틀은 물론 화장실 변기 하나하나 꼼꼼하게 청소를 마쳤고, 강당 마루바닥까지 왁스를 칠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세세회 회원들은 "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나고 몸은 힘들었지만, 보육원 아이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무척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세세회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시간에 걸쳐 끝난 청소 봉사 이후 상록보육원에 세세회에서 마련한 기부금도 전달했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배형남 세세회 회장은 "봉사활동은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상록보육원 봉사활동을 더 많은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