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사진 = 김용진 기자)
합동연찬회서 '희망· 약속' 강조하며 '대선 승리' 역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희망의 파랑새'를 화두로 꺼내며 당내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에 참석해 국회의원과 지역당협위원장들을 향해 "파랑새가 어디 있는가. 산 너머 사방을 찾아봐도 없다. 파랑새는 결국 여러분 마음 속에 있다"며 "희망의 시작은 여러분이고,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달라진다"고 대선 필승 다짐을 외쳤다.
박 후보는 이날 동화 '파랑새'의 내용을 설명하며 "파랑새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이 근심 걱정없이 살면서 생업에 즐겁게 종사한다'는 뜻의 안거낙업(安居樂業)의 나라가 되어야 하지만 그동안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이어 그는 "파랑새는 먼 데 있지 않다. 우리가 뭉쳐서 국민이 바라는 변화, 꿈을 대선승리로 이루어 드리겠다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실천해 나간다면 그게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랑새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이날 연설은 줄곧 '희망'과 '약속'을 강조하며 '대선 필승'의지를 역설했다. 그러면서 당내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누리당이 정강정책부터 당명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고 쇄신노력을 국민들께서 보시고 다시 기회 주셔서 일어설 수 있었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을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총선 때 드린 약속이 얼마나 많나. 다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도 대선승리를 해야 한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단결과 화합해서 서로가 믿고 의지하면서 심기일전해서 새롭게 출발할 때"라고 거듭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박 후보는 국민통합, 정치쇄신, 국민행복을 나아갈 3가지 방향으로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통합은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에서 국민행복은 있을 수 없고 국민의 지혜와 에너지가 모아지지 않으면 국가발전은 있을 수 없다"며 "이는 국민행복과 미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루고 나갈 과제"라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통합을 위해서는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일이)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정치계에서 왜 존재하나를 생각할 때 하나 될 수 있다"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정치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며, 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내 대통합'을 재차 주장했다.
또한, 국민행복에 대해 연설 전 방송된 동영상에 나온 젊은 가장의 꿈을 언급하며 "평범한 가장의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 소박한 꿈을 이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생 납치 성폭행 사건에 대해 "경악할 만한 소식이다. 안전한 국가를 만드는 일이 과연 누구의 일이냐. 우리의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전한 나라 만들기 위해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이루겠다는 마음 가질 때 열정이 솟구치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나와 100% 대한민국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변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기다려온 변화와 국민기대를 우리가 이루지 못하면 누가 하나, 마지막으로 이룰 사람은 우리라는 마음으로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어 보자"며 '대선필승' 의지를 재차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