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70원 내린 1116.00원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2000선 초반으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5.23포인트(0.26%) 내린 2002.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세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은 일주일째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해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나온 탓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1억원, 426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96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878억원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한 3차 양적완화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 삼성생명, NHN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기관의 순매도세에 1.6% 하락했고, 대한전선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감자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7.7% 상승했다.
금호석유, 호남석유, LG화학 등 화학주들은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키움증권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5.4% 상승했고, 한국가스공사가 셰일가스 정책 수혜기대감으로 5% 가까이 상승했다.
GKL이 3분기 실적기대감으로 4.3% 상승했고, 고려아연이 3차 양적완화 시행에 따른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상승이 예상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6%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 712주와 6조 502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458개를 기록했고, 하한가 없이 하락종목은 359개다.
코스닥 지수도 0.14포인트(0.03%) 내린 519.00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기관(558)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95억원)과 개인(483억원)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안랩, CJ E&M, 에스엠, 젬백스,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 CJ오쇼핑 등은 하락했다.
인포뱅크, KG이니시스 등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금융위원회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새로운 전자직불결제서비스를 연말에 실시할 것이라고 전해지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사람인에이치알이 문재인 고문이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3% 상승했다.
하이쎌은 스마트폰 부품 납품 발표 소식이 전해지며 11.2% 상승했고, 에스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으로 2.4%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50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31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116.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