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최대 전시장 중 하나인 쾰른 메쎄에서 열리는 '포토키나(Photokina) 2012' 전시회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의 야심작인 갤럭시 카메라 등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를 선보이며 글로벌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올해 전시회에는 45개국에서 1251개의 기업과 73개국의 6307명의 기자들을 포함해 165개국 18만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토키나는 세계 최대 광학·영상기기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캐논, 파나소닉, 엡손, 라이카, 올림푸스, 니콘, 소니, 후지필름, 시그마, 로우프로 등과 같은 모든 주요 이미징 업체들이 작년에 참여등록을 마쳤다. 이는 포토키나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기업체 마다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에 기초한 다양한 신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은 1990년 포토키나에 처음 참가한 이래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올해는 약 2,640㎡(800평)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캐논(817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소니, 후지, 니콘 등을 제치고 전시 규모 면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압도하며 카메라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시각적 소통의 시대』를 열어 갈 혁신적인 제품인 '갤럭시 카메라'와 소중한 추억을 더욱 쉽고 선명하게 담아 즐길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 등 스마트 카메라 일체와 교환렌즈, 캠코더 등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이 지난 IFA 2012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은 갤럭시 카메라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을 탑재, 와이파이는 물론 3G, 4G통신망을 이용해 사진촬영 후 즉석에서 대화면으로 편집, 공유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의 스마트 카메라다.
또한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를 내장하고, 2천만화소 APS-C타입의 고화질 이미지센서를 채용한 'NX20', 편리한 사용자 UI가 장점인 'NX210', 초중급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NX1000' 등을 선보이며, 미러리스 카메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 한명섭 전무는 "앞으로 이미징 기기 시장에서의 성패는 공급자 중심의 기능과 성능 경쟁을 넘어 고객이 사진을 찍고, 보고, 즐기는 데 있어 얼마나 새롭고 즐거운 가치와 경험,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제품력을 보강한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를 출시하여 카메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