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발표 내용은 3시에 페이스북에 게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출마 슬로건은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는 내용이 가려진 현수막이 설치돼 있고, 이는 안 원장이 기자회견을 시작함과 동시에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장 주변은 일찍부터 취재 열기가 뜨거운 모습이다. 아트홀 주변 도로는 방송 중계 차량들로 둘러싸여 있고, 기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며 아트홀 로비에서 등록을 마친 후 대기했다.
회견장의 입구에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 안철수 기자회견"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됐다.
2층과 3층으로 나뉜 회견장은 2층은 취재진과 내빈을 위한 공간으로, 3층은 지지자 등 일반인을 위한 공간으로 배정됐다. 일반인들은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나 오전 11시부터 3층 로비에 상당수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안 원장 측 스탭 중에는 허영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과 프레시안 기자 출신인 윤태곤 씨 등이 눈에 띄었다. 또 수 십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자들의 안내를 맡고 있었다.
무대 앞에서 전체적인 행사 진행을 조율하던 허영 전 실장은 자원봉사자들에 대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안 원장의 지지자들"이라며 "청춘콘서트에 참여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상당수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문은 기자들에게도 미리 배포되지 않고, 오후 3시 정각에 페이스북을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안 원장은 혼자 연단에 올라 자신의 출마 여부와 계기를 밝히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