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민주통합당 전략홍보본부장(사진)은 19일 "근거없는 사실 비판이거나 정치공세는 곤란하지만, 후보 검증과정을 안철수 교수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누구나 대통령 후보로서 나선다면 국민들에게 도덕적 측면, 자질과 능력, 비전, 이러한 측면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이번 대선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민 다수가 지난 이명박 정권에서 고통 받아왔고 새로운 변화나 새 시대에 대한 갈망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교수가 다 이런 변화의 아이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두분의 정책과 비전, 지향하는 가치가 큰 방향에서 다르지 않다"며 "시대의 화두, 시대정신이 진정성 혹은 소통이라고 할 때, 두분이 이 시대정신을 대표한다고 볼수 있기 때문에 두분의 후보 단일화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는 문재인 후보나 안교수나 여론 형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을 거치고 10월 초부터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일화 방식과 관련된 논의가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빠르면 11월 25일 후보등록 전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후보의 당적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나 국민들의 정당 투표 성향등을 고려할 때 대통령 선거와 같은 중요한 큰 선거에서 무소속후보로 국민적 지지나 결속을 성공적으로 모아내기는 어렵다"며 "결국 민주당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교수 두 분 중 어느 한 분이 단일 후보가 되겠지만 그 후보는 민주당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로 인한 3자간 지지율 변동에 대해서는 "이미 적잖은 시간 동안 국민들은 안 교수를 대선후보로 여겨왔고, 최근에는 이미 대선 행보가 시작된 것 아니냐 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며 "이런점을 고려할 때 출마선언에 따른 지지율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