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맑은 날씨…"태풍, 중국 향할 듯"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큰 날씨를 보이겠다.

오전과 저녁에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되겠으나 한 낮에는 전국이 최고 2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1일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중인 제17호 태풍 '즐라왓'은 추석인 30일경 중국 남동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24일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 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겠다고 밝혔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27도, 제주 23도, 제주 24도, 대전·광주 26도 등 23도에서 28도로 어제와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남쪽 먼 바다, 남해동부·동해남부 전 해상에서 오후에 1.5∼3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25일 오후에 남해 먼 바다와 제주 및 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물결이 점차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