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0원 오른 1121.1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80선으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10.97포인트(0.55%) 내린 1980.4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장 중 19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수 폭을 확대해가며 낙폭을 축소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매물이 출회되는 등 기관과 프로그램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코스피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 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연준 인사의 발언과 경기 우려감 등으로 하락했다. 기관은 17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0억원, 30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1940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NHN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고, 한국전력은 셰일가스 도입 수혜기대감으로 3.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콜마가 지주회사 분할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며 6.9% 상승했고, 강원랜드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에 4.9% 상승했다.
SK네트웍스가 SK증권의 지분정리 소식으로 4% 가까이 상승했고, 녹십자는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3.9% 상승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생산에 따른 수익성 증가 기대감으로 2.6% 상승했고 쌍방울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소식으로 4.6% 상승했다. 한세실업은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2.2%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1억 904주와 4조 7301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7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50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25포인트(0.43%) 내린 520.71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개인(192억원)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42억원)과 기관(41억원)은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스엠, 인터플렉스, 씨젠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인 '싸이'의 세계적인 인기소식으로 2.5% 상승했고, 에스엠은 자회사인 SM C&C가 김하늘과 장동건이 속한 소속사까지 합병하며 사세를 확장했다는 소식으로 2.3% 상승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오늘과내일이 SNS관련주로 부각되며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며 7.2% 상승세를 기록했고 씨젠이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6.1%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35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83개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121.10원으로 하루 만에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