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안철수 후보(오른쪽)와 장하성 교수(사진 = 김용진 기자)
27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만남을 갖고 캠프 정책네트워크에 합류한 '재벌 저격수' 고려대 장하성 교수에 대한 관심에 높다.
고려대 경영대 교수이면서 참여연대 등의 활동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개선을 주장해왔으며,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라자드 펀드의 고문을 맡고 있다.
장하성 교수는 195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거쳐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대 교수로 일했다.
2005년부터 고려대 경영대 학장과 경영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금융개혁위원회와 한국증권거래소 자문위원, 한국증권학회·한국재무학회·한국선물학회·한국금융학회·한국재무학회에서 이사 및 부회장, 회장을 역임했다.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국제지배구조네트워크 이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운영위원 등을 맡으며 사회적 발언을 활발히 해왔다.
그는 지난 2011년 한 칼럼에서 당시 안철수 교수에 대해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길을 버리고 인터넷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을 만드는 사업에 뛰어든 독특한 창업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없이 빈손으로 사업을 시작한 안철수가 완성하지 못한 성공을 이어갈 창업자가 속출해야 한다"며 "한국 경제의 희망은 중소기업과 창업자에게서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장 교수의 누나는 참여정부 시절 여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충남대 교수이고, 사촌동생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