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그동안 삼성과의 소원했던 관계를 개선하고 새로운 제품을 공동브랜드로 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IT전문 미디어인 씨넷에 따르면 구글이 10인치 급 태블릿을 만들고 있으며 제품의 공급자가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심은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구글과 삼성이 협력해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1인치 태블릿이 애플의 3세대 아이패드보다 더 고해상도를 자랑한다”고 확인했다.
애플의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레티나 9.7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인치당 264픽셀(2048x1538) 인 반면 새로 만들고 있는 넥서스탭 10.1(가칭)은 삼성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채용으로 1인치당 299픽셀(2560x1600)의 해상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글은 아수스와 199달러짜리 넥서스7과 99달러짜리 태블릿을 만들고 있어 10.1인치 태블릿까지 출시한다면 저가제품에 이어 프리미엄 제품까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뉴스는 삼성과의 협력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번 삼성과의 태블릿 10.1 생산에서 ‘넥서스’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와 안드로이드폰 생산, 그리고 애플과의 소송에서 보여 준 애매한 태도, 넥서스7 태블릿까지 삼성과 구글은 최대의 협력자임에도 보이지 않는 소원함이 있었다.
이번 10.1인치 태블릿 생산과 공동브랜드 전략이 소원했던 두 회사의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심은 “구글이 삼성과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브랜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해 두 회사의 관계가 좀 더 밀접해질 수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