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0일까지, 세계 20개국 조세전문가 600여명 참가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Asia-Oceania Tax Consultants Association, 약칭 AOTCA) 10회 총회 및 세계세무사대회(국제조세컨벤션)를 개최한다.
이번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AOTCA) 서울 총회 및 세계세무사대회는 세계 각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확대에 따른 조세전문가의 국제적 연대가 확대되고 있어 국제조세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세무사회는 11일 이번 대회는 세계 21개 국가에서 참석하는 400여명의 외국 조세전문가들과 200여명의 국내 조세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 조세 현안에 대한 정보교환을 비롯한 각국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모색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행사 첫날(17일)에는 AOTCA 임원회의와 감사회의, VIP환영리셉션이 열리고, 둘째 날인 18일에는 AOTCA 10차 총회에 이어 세계세무사대회(국제조세컨벤션) 개회식과 관련 세미나 및 특강이 잡혀있고 환영만찬과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셋째 날인 19일에는 세미나와 특강에 이어 환송만찬이 잡혀있다.
17일 VIP환영리셉션에는 AOTCA 임원과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해 AOTCA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와 기원의 자리를 마련한다.
18일 세계세무사제도(서울국제컨벤션) 개회식에서는 국내외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한국과 한국세무사회를 소개하는 홍보영상과 초청인사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정구정 회장은 서울 선언문을 통해 △세계경제의 어려움 공감 △조세전문가가 국가 세수증대 기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끼치는 영향 인식 △어려운 세계경제 극복을 위한 조세전문가의 역할 증대 △조세전문가의 국제적 연대 필요성 인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5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이전가격 세제, 외국기업 조세, 세무감사에 대한 세미나 3건과 납세자 헌장 등에 대한 특강 3건, 그리고 여러 분야에 걸친 세무 실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환송 만찬을 끝으로 서울에서의 AOTCA 공식행사를 마감할 예정이다.
AOTCA는 1992년 11월 8개국 10개 단체의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가 참여해 결성한 국제조세전문가 단체로 현재는 한국·인도·파키스탄·중국·호주(3개 단체)·홍콩(2개단체)·스리랑카·싱가포르·인도네시아·일본(2개단체)·말레이시아·몽골·대만·필리핀·베트남·방글라데시 등 17개국 21개 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특히 세계세무사대회로 불리는 AOTCA 국제조세컨벤션은 국제 조세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로 지난 20년 동안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 단 2차례만 열렸으며,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세계세무사대회에는 이례적으로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과 유럽의 세무사와 조세전문가 단체도 참가하는 등 한국세무사회의 높아지는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행사 개최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행사장 안팎 어디서든 세무사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AOTCA 서울총회 및 세계세무사대회(국제조세컨벤션)를 알리는 각종 현수막과 상징물로 꾸며지는 등 한국세무사회는 50년의 세월 동안 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유일의 조세전문가단체로서의 한국세무사회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 AOTCA란? (AsiaOceania Tax Consultants Association,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
AOTCA(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는 국세조세 현안에 대한 정보교환과 교류활성화를 통한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됐다.
1992년 일본세리사제도 50주년을 계기로 일본세리사연합회와 한국세무사회가 중심이 되어 8개국 10개 단체가 동경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함으로써 탄생했다.
현재 17개국 20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Gil Levy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수석부회장은 홍콩의 Thomas Lee, 사무총장은 회장국에 사무국을 둔다는 원칙에 따라 호주의 Noel Rowland씨다.
한국은 구종태·방효선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명예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재선 전 부회장이 감사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