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30원 내린 1114.30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1930선으로 밀려났다. 11일 코스피는 15.13포인트(0.78%) 내린 1933.0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불거지며 193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3분기 기업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시장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고,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코스피는 개인이 홀로 물량을 사들였지만,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회됐고 외국인도 매도 우위를 보인 탓에 낙폭을 축소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5억원, 347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45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3554억원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375주와 4조 491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 한국전력, NHN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CJ제일제당이 곡물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등 우호적 환경변화에 따른 원가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 가까이 상승했고, 코스맥스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3.4% 상승세를 기록했다.
KCC는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3.2% 상승했고 금호석유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2% 상승했다.
서울가스는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에 김성주 회장이 인선된 것이 전해지며 5.5%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4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81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09포인트(0.20%) 오른 534.95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에스엠, CJ E&M, 위메이드, 씨젠,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젬백스, 동서, 포스코ICT 등이 하락했다.
다날, KG모빌리언스, 한국사이버결제 등 모바일 전자결제 관련주들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 도입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케이아이엔엑스가 카카오톡에 전자책 시장 진출 소식으로 3.4% 상승했고 가비아가 대선후보들의 행보가 본격화되며 SNS관련주로 4.9% 상승세를 기록했다.
SM C&C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7.7%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리며 5%이상 보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3.6% 상승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인도네이사 아담말릭 병원에 PACS를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3.2%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4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89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114.30원으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