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재진출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를 한반도 평화와 국제평화 기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우리나라가 유엔안보리에 96-97년 임기에 이어 다시 진출하게 된 것은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 주최 등으로 다져진 우리의 외교적 역량의 결실이자 글로벌 코리아 구현으로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안보리 이사국 재진출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를 더욱 튼튼히 하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국력에 걸맞는 역할과 기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UN 안보리는 상임 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을 합해 총 15개국으로 구성되는 유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회원국에 대한 법적·강제적 권한을 갖는다.
상임 이사국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을 중심으로 구성돼있으며 지리적 균형을 감안해 무기명 투표로 선출되는 비상임 이사국의 임기는 2년이다.
우리나라는 18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의 참석 하에 열린 투표에서 당선 가능표인 128표 보다 21표 많은 149표를 얻어 15년 만에 비상임이사국에 재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