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I 창립총회서 "GCF와 GGGI의 유기적 협력 구축"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국제기구 출범을 축하하며 "저와 대한민국은 GGGI가 국제사회의 항구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GGGI의 첫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GGGI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실정에 맞는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동지향 기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가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유치한 GCF(녹색기후기금)과 관련해선 "GCF와 GGGI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소중한 재원이 전략적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GGGI가 세계은행ㆍ경제협력개발기구(OECD)ㆍ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녹색성장의 공유화 협력을 위한 지식플랫폼을 만든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전략-재원-기술의 요소가 그린 트라이앵글을 이루어 녹색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하고, 녹색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통해 기후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I는 지난 2010년 한국의 주도로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씽크탱크 및 행동지향기구(Think-and-Act Tank)'로 출발, 지난 6월 브라질 리우에서 10여개 국가의 서명으로 국제기구로의 전환이 이뤄졌다.
GGGI는 당사국들의 비준을 거져 이날 1회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