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분기에 6종의 LTE 관련 단말기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에 RF칩을 공급하고 있는 실리콘모션테크놀러지의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은 “올해 삼성전자가 생산한 10여종의 LTE 스마폰에 RF칩을 실리콘모션이 공급했으며 올해 4분기까지 추가 생산예정인 6개의 LTE 스마폰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RF칩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는 실리콘모션테크놀러지를 비롯해 스카이웍스, 아나디직스 그리고 RFMD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모션테크놀러지는 멀티미디어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대만의 회사로 삼성과 다중 LTE 트랜시버 공급 협력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에만 7710만달러의 매출과 187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회사의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애플의 아이폰5를 누르기 위해 새롭게 전개되는 LTE폰 시장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3분기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0%~50% 정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S3는 100일만에 2000만대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도 전년 3분기보다 100.4% 증가해 분기 최초로 5000만대를 넘어 5630만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판매신장에는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TE 스마폰이 강력한 견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모션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4분기에도 LTE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6종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같은 내용은 실리콘모션에도 통지되었다”고 말해 4분기에도 LTE관련 기기들의 홍수 속에 살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