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소재한 상장회사의 공시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설명 및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의 연결 공시를 비롯해, 기업 실사, 수요예측, 소액 공모 제도 등이 변경되면서 이에 따른 기업공시 담당자들의 이해도가 저하된데 따른 조치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도시에서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설명회 참석 대상은 지방에 소재한 상장회사 325곳 중 참가를 신청한 기업에 한하며, 기업공시와 관련해 미비점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설명회 내용은 사업보고서 기재 요령과 증권신고서·공시 위반 사례·지분 공시 및 전자 공시(임원 소유 주식 및 5% 보고 등) 두 파트로 나뉜다.
향후 금감원은 설명회 교재를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에 게시해,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회사들도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회 금감원 기업공시제도팀장은 "올바른 기업공시 문화를 정착시키고,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