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가 차에 부딪힌 후 볼보자동차의 보행자 에어백이 펼쳐진 시뮬레이션
볼보자동차는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V40에 보행자 에어백을 장착했다고 29일 밝혔다.
볼보는 이어 지난 1987년 자사 차량에 에어백을 처음 장착한 이후 25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에어백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은 심각한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이 차량 보닛, 전면 유리 하단 그리고 강성이 강한 A-필러에 머리가 부딪혀 발생하게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전방에 탑재된 7개의 센서가 보행자 충돌을 감지하는 즉시 보닛을 들어 올려 충격을 흡수하고 동시에 앞 유리창 밑부분과 양쪽 A필러를 감싼 ㄷ자 형태의 에어백이 팽창하게 된다.
이로써 저속에서 발생하는 보행자의 상해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나아가 스티어링 휠과 페달 사이에 무릎 보호 에어백까지 장착하여 전방 충돌 시 운전자의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볼보는 지난 1959년 세계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선보였고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함께 사용했을 때 탑승자 보호 효과가 뛰어남을 증명했다.
이어 1994년에는 사이드 에어백을 선보였다. 사이드 에어백은 앞좌석 등받이 가장자리에 장착되어 측면 충돌 시 운전자의 가슴과 둔부의 심각한 부상 위험을 줄여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기술은 특허를 받았다.
볼보는 1998년 세계 최초로 커튼형 에어백도 선보였다. 이 에어백은 측면 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 앞뒤 좌석의 측면 유리에서 에어백이 팽창하여 운전자 및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에어백 기술 개발은 볼보자동차에게 있어 중요 연구과제로 차세대 에어백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